어떻게 웹사이트의 tone of voice를 개발할까?
웹사이트 기획일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글을 써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웹사이트 제작을 하다보면 기본적으로 사이트 소개, 제품이나 서비스의 소개나 안내와 같이 글이 많이 들어가는 페이지가 있다. 이를 클라이언트가 제대로 준비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이럴 경우 우선 어떤 내용을 넣기 원하는지 대충 이야기를 듣고 그걸 기초로 원고를 작성하고,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여 확인을 받는다. 그러면서 수정을 하고 다듬어 가고, 그렇게 몇번을 왔다갔다 하다보면 간과하게 되는 부분이 많다.
How to Develop Your Website’s Tone of Voice
by Alisa Partridge
http://sixrevisions.com/content-strategy/website-tone-voice/
공유된 블로그 포스트를 읽어 보니 간과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글 자체에 사이트 방문자가 느끼게될 어떤 느낌이나 어조, 즉 톤(tone)을 담고 있어야 하고, 웹사이트에 따라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웹사이트가 어떤 목적이 있고, 목표하는 방문자가 있다면 웹사이트가 의도하고자 하는 방문자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글의 톤이 있다는 것이다. 목표 방문자에게 맞는 웹사이트의 톤을 전달하게 되면 이것이 결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만들어낸다는 것의 글의 요지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사이트의 글들이 가지는 목소리의 톤을 어떻게 하면 개발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웹사이트를 기획을 할 때, 가장 기본이지만 거의 심사숙고하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이트가 가지는 목적이 뭔지, 그리고 사이트의 주 이용자나 방문자가 누구인지이다. 보통은 이를 깊게 분석하지 않는다. 그냥 직관적으로 이렇다라고 가정해버린다. 이러한 고민은 웹사이트 구축 시에 다양한 부분에 고려사항으로 영향을 미치지만(디자인, 인터페이스, 콘텐츠 유형 등), 사이트의 텍스트들이 가지는 톤을 결정하는데에도 영향을 준다.
사이트가 가져야하는 톤이 결정됐다면, 그러한 톤을 표현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을 설정한다. 이러한 가이드 라인은 사이트 전반에 걸쳐 톤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고, 많은 필진들이 있을 경우 참고자료로 쓰일 수 있다.
이러한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 것은 사이트의 톤을 유지하기 위함이고, 그것이 사이트 전반에 일관성있게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블로그 글에서 ‘약관’과 같이 귄위적이고 딱딱한 방식의 글이 있지만, 꼭 그렇게 분위기를 사이트의 톤과 전혀다르게 만들 필요가 없다고 한다. 트위터 서비스의 약관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를, 딱딱한 글 중간에도 가벼운 어조의 텍스트를를 삽입하여 사이트의 톤을 유지할 수 있다.
‘톤’이라는 것이 추상적으로 느껴지고, 이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가이드 라인이라는 방법론을 소개했으나, 이것도 적용하기에는 익숙하지 않다. 웹기획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분야로 특화될 수 있다고 들었다. 그 중에 하나가 웹카피라이터라고 하는데, 이렇게 특화된 전문가를 두고 웹기획을 하는 업체가 얼마나 될까? 결국 웹카피라이터의 역할을 포괄적으로 보통의 웹기획자들이 짊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웹사이트의 보이스 톤을 만든다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어색한 결과만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웹 사이트의 ‘톤’을 결정한다는건 너무 디테일한 영역인 것 같다. 매일 일정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을 해야하는 웹기획자라면 과연 저런걸 할 수 있을까? 브랜드 충성도나 경쟁우위 달성의 원천? 웹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와 경쟁우위를 만들겠다는 의식이 있다면 할 지도 모르겠지만…

